공연∙전시
박수예절
악장과 악장 사이에는 박수를 치면 연주의 흐름을 깰 수 있습니다. 연주가 끝난 마지막 순간,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정적의 순간까지 작품의 한 부분으로 감상해 주시고 지휘자가 뒤돌아 인사를 하거나 연주자가 일어나서 인사를 할 때 큰 박수로 호응해 주세요.
창작무용과 현대무용은 하나의 깊은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과정이므로 무용수뿐만 아니라 관객에게도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작품입니다. 중간에 박수를 치는 그 순간, 작품이 망가져 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.
연극은 배우들의 실제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는 작은 소음도 배우의 연기와 관객의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. 중간에 호응을 유도하는 유쾌한 장면일 때는 경우에 따라 호응을 해주셔도 됩니다.
흥겨운 판소리나 사물놀이의 경우는 추임새와 박수로 호응해 주시면 분위기가 더 좋아집니다. 그러나 지나친 추임새나 격에 맞지 않는 박수는 감상에 방해가 됩니다. 특히 궁중음악은 집박이 끝을 알릴 때, 그리고 정악은 어느 정도 여음이 사라진 후에 박수로 답례하는 것이 바른 예절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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